중년연애를 힘들게 하는 야간뇨 극복 도전 후기

40을 넘어 50언저리가 되어가는 시기로서 꼭 밤에 2번 3번 이상은 기본적으로 깨서 화장실을 가게 되는 야간뇨 증상을 겪으니 기본적으로 삶의 질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사실 잠만 설치는 것이 아니라 연애를 하는데도 너무 안 좋은 영향이 있어 이것 저것 많은 것을 시도해 본 9개월 여 간의 개인적인 경험과 후기들을 공개해 보려고 합니다.

야간뇨와 중년의 연애

전문 의학적인 이슈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결과론적인 현상 만을 경험을 이야기 하자면, 야간뇨 때문에 밤에 화장실을 여러 번 가니 연애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자체에서 제 몸이 느끼는 만족스러움이 지속적으로 떨어졌던 것입니다. 순수 개인적 경험에 따라 이야기하는 부분이지만, 야간뇨가 없었을 때 연애를 한 후 행복감이 100이었을 때, 증상이 생긴 이후는 40, 30정도로 체감 되었습니다. 뭔가 힘이나 스테미너 자체가 한 곳으로 집중되지 않는 느낌도 컸고 어느 순간에 파워가 사라지고 위축되는 일이 반복된 것입니다.

겪어본 중년들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게, 잠을 계속 설치게 되고 피곤하고 또 설치고 피곤하고를 무한 반복하니까 기본 체력 자체가 엄청 줄어들고 뭘 해도 피로감이 쌓이게 됩니다. 진짜 특이한 건 자기 직전에 특별히 음료수나 물을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도 야간뇨가 계속 되었다는 것이고, 정말 억울한 것은 새벽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양이라도 많으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절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연애를 하면서 육체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교감이 정말 중요한데 이러한 악순환이 생기니 참 고달픈 나날이었습니다.

야간뇨 극복 시도1 : 저녁 8시 이후에 아무것도 먹지 않아 보기

저는 야간뇨를 극복하기 위한 첫 번째 시도로 저녁 8시 이후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을 시도했습니다. 애초에 물이나 음료수 조차도 잘 마시지 않아서 좀 억울한 부분이 없지 않았는데, 내친 김에 수분 말고 통상적인 음식도 아예 먹지 말아보자고 생각해 본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반 음식, 하물며 과자나 스낵 같은 것에도 분명히 수분이 있을 것 같았고, 먹은 것을 소화 시키고 분해한 결과물이 야간뇨가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 달 정도를 시도해봤는데, 아쉽게도 엄청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변한 게 없지는 않았지만, 자다가 야간뇨로 3번 깨던 것이 2번 깨는 정도였고, 잠에 든 순간부터 알람이 울릴 때까지 단 한번도 안 깬 숙면은 한번도 없었으니까 말입니다. 중년이 되면 전립선이 약해진다 뭐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해 보면 비대증이나 특별한 소견이 있다는 진단도 없었기 때문에 참 환장할 노릇이었습니다.

야간뇨 극복 시도2 : 화장실 가는 텀 자체를 늘려 보기

여기 저기 오만 정보를 찾아보다가 화장실을 너무 빈번하게 가는 습관이 있다면 이것을 고쳐보는 것도 좋다는 후기가 있어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1번 시도와 병행했습니다. 의심이 되었던 저의 습관 중 하나가, 잠자는 시간 외에 일상 생활을 할 때 그냥 조금이라도 소변이 마려우면 무조건 화장실을 가는 것에 더불어, 그것도 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앉아서 일을 보니 마치 다 채워지지 않은 물탱크를 억지로 비운 것이 아닌가 한 것입니다.

한 3개월 정도, 의도적으로라도 참는 시간을 길게 가져가 봤습니다. 2시간에 한번씩 갔다면 3시간, 4시간으로 늘려보는 방법으로 저만의 루틴을 만들어 본 것입니다. 결국 근육이라던가 심리적인 이슈도 분명히 있었던 것이 아닌가 했고, 그나마 다행으로 야간뇨가 체감상 절반 정도 없어진 것 같았습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7일 중 3일 정도는 어찌저찌 안 깨고 푹 잤거나, 아쉬운 대로 알람이 울리기 30분 전 즈음에 화장실이 가고 싶어 깬 정도였습니다. 더불어 연애할 때도 전보다 훨씬 덜 피로하고 예전의 저를 조금이라도 찾은 것 같아 뿌듯했지만, 조금 더 개선하고자 이것 저것 다른 방법도 찾게 되었습니다.

야간뇨 극복 시도3 : 쏘팔메토 복용해 보기

1번과 2번 시도를 한지 5달 정도 되었고 야간뇨를 완전 극복하는 데는 무엇인가 벽이 있는 것 같아서 영양제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전립선에 보이는 이상도 없고 동 나이 대 평균이라고 진찰을 받았기 때문에 처방을 받아 먹는 무엇 인가를 활용하기에는 대단히 조심스러운 단계라 제가 해볼 수 있는 부분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영양제를 찾아보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1번과 2번은 꾸준히 지속해왔고, 처방이 별도 없이 쉽게 구해볼 수 있었던 것은 쏘팔메토였고 먹은 것은 거의 4달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동소이한 부분이 많은 관계로, 하루 한 알 먹으면 되는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야간뇨 때문에 1번과 2번 시도를 한지 거의 9달이라는 꽤 긴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이것이 큰 효과를 준것인지 아니면 쏘팔메토로 시너지가가 발생했는지, 그것도 아니면 쏘팔메토의 단일적인 효과인지는 명백하게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결론적으로 지금은 90%정도 좋아진 느낌입니다. 예전의 악순환과는 달리, 늦게 까지 뭔가를 먹거나 특히 탄산음료나 맥주같이 헤비한 것을 곁들이지 않는 이상 정말 자다가 중간에 야간뇨 때문에 깨는 일이 1주일에 한 번 정도 됩니다. 당연하게도 숙면을 하니까 연애 할 때 힘도 한 곳으로 잘 집중되고 시작부터 끝까지 흐름도 끊기지 않아 예전의 만족스러운 교감의 시간도 아주 많이 회복한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 상태를 유지라도 해 보기 위해서 위의 3가지 시도 중 하나라도 빠짐없이 계속해 볼 생각입니다. 루틴을 만드는데 까지 번거로운 부분도 있었고 지금도 조금은 귀찮기도 하지만, 예전의 그 악순환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은 꾸준히 할 것입니다. 지금보다 긍정적이 되었건 많이 부정적으로 되어 돌아가건 특별한 변화가 생기면 후속적인 부분을 추가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야간뇨 소팔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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