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는 40대 50대 그리고 60대 연애의 성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기회가 무궁무진합니다. 산악회가 진행되는 각 단계별로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만남과 연애로 이어질 수 있는지 그 팁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어플이나 카페 등 산악회 가입 단계
산악회 가입을 위해 등산천국이나 시놀 등의 전문어플로 시작할 수도 있고, 오픈카톡 및 다음이나 네이버 카페 또는 밴드 활동으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다들 크게 실수하는 부분이 있는데, 연애 할 생각에 마음만 들떠서 카톡이나 게시판 혹은 어플 내의 커뮤니티 등에 쓸 데 없이 이런 저런 글을 올리고 친목 도모를 하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직 산악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도 하지 않았고, 실제 대면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본질적으로, 가입인사 등의 통성명에서는 큰 이득은 없고 오히려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는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내세울만한 직업이 있거나 좋은 차를 차고 있다거나 나름 자랑할 만한 것들이 있다면 프로필 사진 등으로 은근히 암시하는 것은 아주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빈 수레가 요란하듯 말로만 떼우려고 하지 말고 정말 여러분이 실질적으로 내세울만한 것들이 있다면 그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라는 것입니다. 이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어떤 사람일까, 정말 멋진 사람일 것 같다]하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사전에 큰 점수를 따는 좋은 방안에 해당됩니다. 정말 잘생기거나 예쁜 외모 역시 프로필 사진으로 보여준다면 이 역시 아주 좋은 전략이 되는 것입니다.
버스 등 차량 이동 단계(산악회 출발)
산악회를 위해 출발하는 버스가 본격적인 1단계 만남 연애 코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음료나 간식을 나누어 먹고 자리를 바꾸어 가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습니다. 순수 본인의 매력과 역량에 따라서 이 단계에서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이룰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행복한 첫 시작으로 좋은 기회입니다.
산악회 진행자에 따라서 간단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주최하여 서로 서먹한 부분들이 많이 풀어지고 나름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끝을 볼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남은 기회 자체가 많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괜찮은 사람인가 파악만 하더라도 충분히 남는 장사라고 생각하고 급하게 일을 치루려고 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본격적인 등산 단계
산악회 장소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리게 되는데, 이제 선택의 문제가 남습니다. 등산을 실제로 안 하는 경우와 하는 경우로 나누어집니다. 꽤 상당수 남녀가 버스에서 충분히 교감을 한 후, 더 이상 등산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둘만이 할 수 있는 추가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교감과 그 이후의 만남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황에 해당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산악회가 완전히 끝나서 집에 도착하기 전 까지는 기회가 계속되며, 위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실제 등산을 하면서 인연을 찾는 것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비탈 진 곳과 험준한 곳에 오르고 내리며, 여러분이 마음에 둔 사람을 도와주십시오. 아주 적극적으로 도와주란 말입니다. 조금이라도 넘어질 것 같다 싶으면 빨리 가서 손을 잡아주고, 목 마르고 힘들어한다 싶으면 음료수나 초콜릿을 권하는 등 표현할 수 있는 진심이란 진심은 다 표현하십시오.
그리고 함께 걸으며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어 친해지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좀 친해졌다고 바로 연락처를 요구하는 실수는 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목적이 너무 뻔해 보이고, 등산에는 관심 없이 오로지 연애를 위해 온 사람처럼 행동한다면 그 순간 이 판은 완전히 끝이 나는 것입니다. 당신이 급하지 않고 여유가 있으며 매너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일단 보여주십시오.
산악회를 마친 후 뒤풀이 단계
산악회의 뒤풀이를 주식 가격에 빗댈 것 같으면 최고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인연으로 뻗어나가기 너무나도 유리하고 좋은 상황임을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등산 단계에서 친해진 이성이 있다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더 친해지고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십시오. 아직은 번호교환은 이르니 조금 만 더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다만, 이 뒤풀이 전 단계까지 아무 인연만남의 전초도 없었다 하더라도 테이블을 옮겨 다니면서 눈도장을 찍고 매력 어필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뒤풀이 단계에서 만으로도 충분히 여자친구 남자친구를 사귈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단계까지 오면, 여러분을 점찍어둔 이성이 먼저 다가오는 경우도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급하게 마음 먹지 마시고 이 상황 자체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복귀 버스에서의 마무리 단계
뒤풀이가 끝나고 복귀 버스에서 다들 피곤해 골아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 이 마지막 피날레를 위해, 출발 버스에서와 같이 추가적인 레크리에이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단계도 충실하게 활용해서 마음에 드는 이성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오늘 재미있었다]라는 간단한 인사치레 부터 시작해 보십시오. 정말 중요한 부분을 말씀 드립니다. 위 단계에서 괜찮은 사람과 충분히 교감이 되었다 싶으면, 번호는 이때 교환 하는 것입니다. 이 마지막 단계에서 번호를 교환 해야 충분히 명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이니까 번호를 받지 언제 받겠느냐는 확실한 이유가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전혀 급한 사람으로 보이지도 않고, 다음 만남을 위한 설레임과 기대감까지 확실히 확보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