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을 통해 제가 돌싱들을 만났던 후기를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구체적 경로만 확인하고자 한다면 이 글 맨 아래 링크로 소개된 사이트와 어플을 확인해 보시면 되며, 이 글에서는 꽤 많은 만남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실제 매칭이 이루어진 후 어떻게 행동하고 관계를 이어갈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후기 위주로 주의할 점을 강조하여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만나서 외모 확인하기
만남어플에서 매칭이 되고 나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약속을 잡고 실제 만나서 외모를 확인해야 합니다. 너무 프로필 사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요즘 서로 시간과 돈을 낭비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플이나 사이트로 시작되는 만남에서 서로 호감을 표시하게 되는 절대 다수의 이유가 프로필 사진 즉 외모가 마음에 들어서인데, 현실과 너무 괴리감이 있다면 허탈함만 남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념해야 할 것은 매칭 이후 주절주절 카톡이나 라인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저질렀던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인데, 어플내 자기소개 사진상으로는 정말 관리 잘하고 피부 좋은 돌싱이었고 매칭 후 여러 기대감에 부풀어 가치관에서부터 나름 진지한 이야기를 떠들어 댔다는 것입니다. 막상 만나고 너무 사진과 달라 도저히 감내할 수 없어 이도 저도 아니게 마무리가 되어 큰 상처만 남았습니다.
결국, 프로필의 사진은 이렇구나 감안을 해야 할 뿐, 그것에 매몰되어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두근두근 하지 마시고 매칭 되자 마자 일단 실제로 만나서 얼굴 등 여러분이 호감을 느꼈던 부분에서 얼마나 플러스 마이너스 되었는지를 확인해야 그 다음도 순탄하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진심도 좋지만 그 진심이 우러나온 근간이 흔들리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만남의 목적성 부분을 분명히 하기
제가 돌싱을 만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고, 여러분이 돌싱을 선호하는 이유 역시 그때 그때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저런 풍파를 경험하여 정말 성숙하고 이해심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자 관심을 갖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이와 다르게 다소 자유로운 연애를 비롯하여 육체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교감 측면에서 유리하고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큰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돌싱이기 때문에 이미 알만한 것은 모두다 알고 경험해봤고 해 볼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봐서 만남의 효율성을 추구한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이 만남의 목적성을 확실히 밝혀주는 것이 서로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당신과 이러 이러한 부분을 함께 하고 싶어서 만난다]는 것을 분명히 해 줘야 합니다.
기억에 남는 만남 중 하나로, 어플로 만났지만 제가 나름 순수한 마음으로 진지하고 깊은 마음으로 교제를 생각했으나 상대 돌싱녀는 그 정도까지 마음이 닿은 것이 아니라, 다른 차원에서의 교감을 원했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따금 데이트를 하고 1박 2일 정도 근교로 놀러 가 연인 분위기도 내 보면서 데이트메이트 정도를 생각했었던 것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가볍게 만나라, 진지하게 만나라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그것이 결혼이 되었던 데이트가 되었건 목적에 맞게, 인연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이 역시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이 서로 생각하는 만남의 방향과 형태를 분명히 하고 넘어가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고 감정이 상하지 않습니다.
왜 이혼을 했는지는 꼭 확인하기
목적과 밀도가 어찌 되었건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시작을 할 때, 특히 돌싱과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면 반드시 어떤 이유로 이혼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혼을 했다는 사실이 흠이 되거나 이상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 사유가 여러분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봐야 건강한 관계가 유지될지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여러 돌싱들을 만나봤지만, 장기연애까지 가기 힘들었던 이유 중 하가 바로 이혼사유였습니다. 저에게 상대방의 전 배우자가 가지고 있었던 모습이 드러났던 경우도 있었고, 헤어짐에 이르게 된 상대 돌싱의 변하지 않는 단점이 문득 문득 튀어나왔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누구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그냥 서로 맞지 않는 경우라고 이해하면 편할 것입니다.
저보다 좀 많이 어린 30대 돌싱친구를 만남 경험을 말씀드립니다. 정말 예쁘고 차분한 사람이었는데, 전 남편이 집착이 심한 편이었고 의처증이 있어서 이혼을 했고, 이 사람은 이러한 부분이 큰 충격으로 남아 본인이 생각했을 때 너무 연락하는 텀이 짧고 많아진다거나 나름의 프라이버시가 존중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저와 다투게 되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그럴 의도는 전혀 아니었지만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얼마든지 위에서 제가 겪은 후기와 반대 케이스도 있을 수 있으니 여러분의 감정 보호 차원에서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제 친구의 경우 정말 괜찮은 돌싱인지 알고 만났는데 너무 자유분방한 나머지 이것이 이혼사유가 되었고, 사람 쉽게 안 바뀐다는 말이 있듯이 똑같이 상처를 주고 끝이 그리 깔끔하지 않았던 사례도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거래는 하지 말 것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만나기도 전에, 아니 실제 만나고 나서라도 돈이 오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어플에서 돈 요구하는 사기에 대처하는 것은 다들 잘 들 하시는데, 주변을 보면 막상 첫 만남에 정신 못 차리고 이런 저런 돈 요구에 응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대놓고 얼마 달라는 것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의지를 하려는 시도 모두를 포함해서 응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부분 다 잘 대처하시겠지만, 희안하게 간접적인 방식으로 경제적인 의존에 대해서는 그냥 어여쁜 마음에서 그러는 건지 하는 수 없이 그러는 건지 가랑비에 옷 젖듯 다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밥값이나 숙박비로 시작하겠지만, 동거까지 가게 되는 경우 무리한 생활비 요구에서부터 가게 차리는데 돈을 보태 달라는 둥, 심지어 돌싱인연의 자식들 학원비까지 머리가 아플 정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 물정 다 알고, 평지풍파 다 겪은 사람들이 과연 정말 모르고 저러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찌 보면 그 누구보다도 합리적이고 경우가 발라야 할 돌싱의 입장에서 과연 이러한 요구가 정당하다고 스스로 떳떳할까요? 이에 대한 정답은 여러분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조금 쎄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것이 정답인 것입니다.
돌싱만남 어플과 사이트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