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만난 시디(CD) 개내상썰 – 호텔비만 날리고 멘탈 털린 솔직 후기

어디라고 플랫폼을 밝히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나름 프라이빗한 SNS(여러분도 다 아실 듯)에서 만난 어느 시디(CD)와의 경험담을 풀어볼까 합니다. 호텔비와 시간만 날리고 멘탈까지 털린 최악의 개내상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운명적인 아픔의 그날

평소처럼 시디(CD)를 만날 때 처럼, 딱 눈에 띄는 프로필이 있었습니다. 키 175에 52키로 소위 말하는 베이글녀를 연상케하는 일상 사진에 바로 디엠을 보내게 된 것입니다. 제가 유독 키큰 시디(CD)를 좋아해서 여기에 꽃힌 것입니다. 나름 진중하게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본인은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니 유쾌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던 그녀(?)였습니다.

저는 만남을 위해 종로 쪽에 나름 고급호텔을 잠시 빌리게 되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제가 미리 가서 가볍게 마실거리도 세팅하고 기다림의 미학을 몸소 느끼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벨이 울렸고, 반가운 나머지 큰 생각 없이 바로 문을 열어 제꼈습니다.

와 그런데 웬걸, 진짜 딱 무슨 고릴라가 서 있는 것 같았습니다. 키만 사실이고 얼굴, 체형이 아예 전혀 다른 사람이 서 있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쪽은 막 기분 좋아서 실실거리고 있었지만 저는 거의 체감상 1분도 넘는 시간 동안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었습니다.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 사진과는 전혀 다르게 체격도 엄청 좋아서 뭐 힘으로 밀어내고 돌아가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에 망연자실 했습니다. 정말 울고 싶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신사적으로 하는 수 없이 억지 웃음으로 일단 들어오라고 하고, 뭐라고 했는지조차 모를 말들을 횡설수설했습니다.

어디서 전화가 급히 온 것처럼 갑자기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둘러대고 빨리 자리를 뜰 생각이었습니다. 등에서는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상황이었고, 그 시디는 그러지 말고 조금만 더 있다가 가라고 극구 저를 붙잡았습니다. 손아귀 힘이 진짜 천하장사 버금가서 여기서 또 한번 심각한 내상을 입었습니다.

돈과 시간이 너무 아까운 나머지 저는 마음을 가다듬고, 그래 뭐라도 시도 해보자 하고 심호흡을 했고 진도를 나가보려고 했으나 저의 본능이 도저히 일어서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배꼽을 잡고 웃고 있겠지만, 정신 안 차리면 이것이 곧 여러분의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뭔가 추가적인 단계로 넘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급해서 가본다고 신발도 제대로 못 신고 도망치듯 나와버렸습니다. 이건 내상 중에 정말 개내상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패착의 원인 – 사진이 절대 100%가 아니다

절대 사진만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키가 큰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말 완벽한 여성이지만 하나의 특별한 점을 가진 미학적 결정체가 아니겠습니까.

내상없는 완벽한 시디(CD) 실제 사례
내상없는 완벽한 시디(CD) 실제 사례

그렇다고 사진을 안볼 수는 없고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런 내상을 입지 않을지는 아래 글에서 아주 자세하게 써 놓았으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상황이 여러분의 상황이 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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