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60대 연애에서 지켜야 할 것들(돈관계, 가족)

50대, 60대의 연애는 젊은 청년의 연애와는 좀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서로 지켜야 할 선을 정해 놓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돈관계

5060의 만남은 아무래도 경제적인 능력이 다소 뒷받침 된 시기에 이루어집니다. 심지어 현 시대 베이비부머 시대들이 가장 부유하다고 말할 정도니까요. 산악회나 등산모임, 또는 동네 헬스장, 어플, 소개가 되었던 어떤 경로이던 돈관계는 절대적으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6개월, 1년, 2년 서로 나름의 신뢰를 쌓고 관계가 깊어지게 되면 몰랐던 배경들이 밝혀지게 마련입니다. 사업을 하고 있는데 얼마가 필요하니 돈을 빌려 달라 혹은 투자해 달라 등의 이야기가 대표적입니다. 참으로 난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안 빌려줄 수도 없고 빌려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서로의 가정이 있을 수 있고, 이 나이대는 가족이 있기 마련인데 만약 이미 배우자가 있는 상황이라면 정말 큰일을 치르게 될 것입니다. 배우자가 없다 하더라도 패가망신할 수 있는 지름길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정말 인생을 끝까지 함께할 사이가 아닌 이상 가급적이면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하는 관계가 되는 것은 조심하십시오. 이러한 경우 저의 경험상, 빌려주거나 투자한 돈을 돌려받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습니다.

5060의연애

경험상 남자가 여자한테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여자가 남자한테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보다 더 많았습니다. 더불어, 상대방을 진심으로 아낀다면 돈을 빌려달라고 하거나 투자해 달라고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상대가 뻔히 곤란해 할 것을 알면서, 급전이 필요하다거나 사업자금으로 필요하다는 둥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본인의 이기적인 속내만을 위한 것입니다. 정말 급전이 필요하다면 대출 전문 업체를 이용하거나, 은행 등 1금융권에서 자금을 융통할 수 없다면 보험 약관대출이라도 이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돈관계는 5060의 연애에서 가장 중요하고 주의해야할 부분입니다.

가족

50대, 60대 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미 가족을 구성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우자가 없다 하더라도 아들, 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가족은 상대방에게는 교제를 하고 있는 당신 만큼이나 중요한 존재입니다. 혹 두 커플이 싸울 때 상대방의 가족을 들먹이거나 함부로 말하게 되는 일이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옛말에도, 가족과 돈을 건들면 그 관계는 정말 파탄이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가족은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절대 함부로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컨대, [니가 이렇게 행동하니까 니 아들이 얼마나 힘들었겠냐]식의 발언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한, [니가 이러니까 니 남편이 너하고 사이가 안 좋지]등의 표현도 다 한 맥락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의 가족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은 조심스럽게 하시길 바랍니다. 만일 당신이, 이같은 언동을 하게 된다면, 상대방과의 관계를 곧 정리하겠다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삶과 인생을 상당히 오랫동안 살아오다가 나름의 가치관이 형성된 상황에서 만난 사이입니다. 수 많은 것을 이해하고 넘어가도 모자랄 판에 서로의 허물을 가족을 들먹이며 들추어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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