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0대인 여자로서 당장의 상황이 어떻건 남자 사람 친구, 즉 남사친이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0대 후반부터 많은 변화가 시작되는 만큼 남사친의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도 고찰해 볼 것입니다.
가십거리와 재미거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
40대 후반에서 50대 이상의 여자가 만나게 되는 남사친은 그냥 통상적인 인간관계 정도로 선이 그어질 수 있습니다. 특별히 무엇인가 따로 만나서 액티브한 것을 나누는 사이가 아니라 그냥 신변잡기적인 이모저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당신이 만나고 있는 남사친이 어느 정도 인지를 판단하는데 가장 기본 척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로 TV 뉴스나 드라마에 나오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떠들며 즐거워 하거나 같이 분노할 이야기가 있으면 분노도 하는 그런 의미에 가깝습니다. 주로 사회 생활(직장이나 헬스장 등의 커뮤니티 일체)을 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맺어지는 사이인데 완전히 뜬금없이 만난 사이가 아니라는 점에서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관계인 것입니다. 여기서 더 밀도가 있게 이어지느냐 아니면 그대로 인가에 따라 남사친이 갖는 의미가 확연히 달라지게 됩니다.
일상공유를 하는 남사친까지의 관계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하면서 당연히 가벼운 일상을 공유는 할 수 있습니다. 남녀 관계 그 자체를 떠나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면 당연한 것입니다. 하다 못해 직장인의 월요일 점심시간에 다들 주말에 뭐했는지 가볍게 인사 치레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이러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남사친으로서의 일상 공유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공적인 목적, 그러니까 직장 일과 시간, 헬스장이나 골프장 종료 시간, 알바가 끝나는 시간 이후로 추가적인 연락을 1:1로 하는 남사친이라면 이미 삶의 중심에 크게 들어와 있는 인연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카톡으로 이런 저런 사진을 보내고, 어디 음식점이 맛있으니 다음에 함께 가자 등의 이야기가 시작된 것이라면 첫 단락에서 이야기한 표준적인 남사친 사이는 이미 한참을 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이 상황이라면 40대 후반이나 50대인 여성에게 남사친이란 거의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 반쪽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람 생각이 계속 나고 연락이 없으면 괜히 궁금해지고,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고, 우리 둘은 무슨 사이인지 조금씩 의문이 들것입니다.
마음가는 대로 맡겨볼 것
서론에서 밝혔듯이 어떠한 상황이건 여러분이 마음 가는 대로 맡겨볼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자 합니다. 어떤 관계의 주도권은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시고, 중년 여자로서 지금의 남사친이 좋게 말해 나의 감정적인 안식처인지, 추가적인 알파(육체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교감 등)까지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이어갈 것인지 등을 끌림의 영역을 기준으로 나아가 보자는 것입니다. 인생에는 여러 주기가 있고, 가야 할 길을 가야 하는 시기가 있으나 가지 않았던 길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순수하게 나만을 위한 시간과 길을 헤쳐 나가야 하는 시기가 있는 바, 지금이 바로 그 시기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