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와 결혼 시기 자체가 과거와는 다르게 급격하게 뒤로 미뤄지는 경향이 큰 가운데, 최근의 연애 트렌드는 40대가 주름을 잡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40대의 만남이 결혼까지 얼마나 걸릴지에 대한 담론을 구체적으로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40대 만남의 주된 루트와 결혼 기간
우선 40대 만남의 주된 루트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결혼까지의 기간이 천차만별이므로 이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검증되고 고르고 골라 또 엄선하고 선별한 상대방을 만나고자 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가장 눈여겨 볼만한 루트는 선자리나 결혼 전제 소개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서로 원하고 바라던 부분만 확실하게 합치되면 더도 덜도 따지지도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바로 결혼으로 직행하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예컨대 아파트가 있느냐, 직업이 전문직이냐, 홀시어머니 자리는 아닌가, 시부모 될 사람들의 노후는 탄탄한가 등의 현실적인 이슈가 해결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위의 경우가 아니라면, 통상적으로 자유로운 사회활동을 하다가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줍지 않고 혼자 지내기에는 나름 꽤 높은 연봉과 남아도는 개인시간을 바탕으로 여기 저기 이성을 찾아 동호회나 각종 모임, 사교 클럽 등에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연륜이 없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에 확실한 계산을 바탕으로, 이 사람과 결혼을 할지 말지 명백한 잣대를 가지고 자로 딱딱 재어 상대를 고르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면서도 따질 것은 모두 계산적으로 다 따져 실속을 완벽히 챙겨야 하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선자리와 현격히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역시, 기준과 잣대에 들어맞기만 하면 결혼은 삽시간에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연애 트렌드에 맞는 또 다른 경향이 있는데, 상류층 결혼 및 소개팅 어플을 비롯하여, 각종 인증 기반 만남 어플을 통해 상대를 만나는 경우입니다. 제3의 확실한 중개자가 있고, 검증 자체가 공적인 서류(재산, 소득, 학벌, 자격, 면허 등)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를 담보로 결혼까지 골인 하는데 시간이 크게 걸리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위험이 크게 제거된 상황이며, 원하는 외모적인 이상형까지 설정한 상태에서 시작하므로 통상적인 선자리나 소개팅, 사회활동에서의 만남보다도 결혼까지 들어가는 기간은 확연하게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40대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기간이 빠른 이유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기본적으로 40대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기간이 빠른 것은, 모두 본인이 생각하는 확실한 잣대와 기준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확실히 충족된다면 이리저리 더 따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나름 본인이 가진것도 꽤 있어 꿀린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이 정도는 만나야지 하는 생각이 확고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떠한 시기보다도 확고함이 두드러지는 것입니다.
20대의 연애와 같이 누군가에게 질질 끌려 다니고, 네가 없으면 죽네 사네 따위의 감성에 매몰될 겨를도 없고 온전히 본인 스스로를 사랑하고 가꾸는 시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결정도 냉정하고 판단도 빨라지는 것입니다. 즉, 굳이 필요하지 않은 감정 낭비나 소모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 40대 연애와 결혼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결혼용과 연애용 인연을 완전히 다르게 관리하고 취급한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할 것입니다.
결혼까지 가는 기간이 유독 느린 40대의 연애 분석
주변에서 들려오는 각종 후기들을 보면, 유독 결혼이 질질 끌리는 40대 커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결국 무엇인가 꺼려진다는 것인데, 서로 생각하는 조건적인 부분들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고, 그렇다고 완전히 뱉어버리는 것은 아깝고 한 무엇인가 계륵 같은 상황이라고들 합니다. 이러한 담론들이 너무 세속적이고 비인간적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외모가 되었건, 금전적인 부분이 되었건, 직업이 되었건, 시부모나 장인 장모가 될 사람들의 자리가 되었건 필시 무엇인가 확 마음에 들지 않으니 무한정 재고 끌고 끊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면 바로 관계를 끊어버리고 새 인연을 찾는 것이 정신 건강에 훨씬 이롭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