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데이팅이란 제한된 빠른 시간 내에 여러명과 짧게 만나서 교감하고 최종 커플이 탄생하는 소개팅 구조입니다. 여러가지의 형태와 이름으로 존재하는데, 오늘은 이러한 스피트데이팅이 가능한 만남어플과 사이트들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고 그 후기까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무비플러팅
약 3~4시간 정도 영화를 보고 식사 또는 간식을 먹으면서, 돌아가며 많은 이성들과 이야기하고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형태의 스피드데이팅이 무비플러팅입니다. 다소 합리적인 가격에 저도 몇번 참석해 봤고 여기서 최종 매칭까지 된 경험이 있습니다. 참고로 노블레스 수현이라는 결정사에서 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이 시스템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아쉬웠던 것은, 영화에 집중하기도 애매하고 대화나 자기소개에 집중하기도 애매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기 때문에 좀 정신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상대가 나타난다면 인정사정 볼것 없이 한마디라도 더 걸고 어필해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솔로파티 사이트
이제 곧 크리스마스 겨울이 다가오는데, 5:5 에서 10:10 또는 그 이상으로 몇 시간내에 서로 식사하고 말도 걸으며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는 시간을 갖는 것이 솔로파티입니다. 제가 경험했던 제일 무난한 곳은 솔로오프라는 사이트로, 일종의 로테이션 소개팅 방식을 따릅니다. 쉽게 말해 다대다 소개팅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 외에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카카오톡 오픈방 등으로 다대다 소개팅을 전문적으로 주선하는 곳들도 있긴하지만 사업자등록을 하고 투명하게 하기 보다는 다소 바이럴성이 강한 부분이 많으므로 강력하게 추천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선우나 가연, 듀오 같은 결혼정보회사에서도 솔로파티를 통한 로테이션 다대다 소개팅을 하는 플랫폼이 별도로 있으니 이 역시 참고할만 합니다.
프립어플 내 단체미팅
어플을 활용해서 스피드데이팅에 참가해 볼 수 있습니다. 프립이라는 모임 어플이 대표적인데, 괜찮은 호스트(행사 주최자)를 만나서 나름 재미있게 잘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프립에 가입하면 여러 모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중에서 단체미팅을 주선하는 곳을 선택하여 참가하시면 되겠습니다.
소정의 참가비가 들지만, 결혼정보회사나 어지간한 만남어플보다는 싼 편이라고 생각하면 되며 성공률도 생각보다 좋기 때문에 무비플러팅이나 다른 플랫폼에서 너무 잘 안된다 싶으면 한번 고려해 볼만 합니다. 다소 비격식적이면서 나이브한 모임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참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트위터 일탈모임
일탈이라고 무조건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관과 취향이 100이면 100 모두 같을 수 없기 때문에 존중 받아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x.com(구 트위터)에 가서 일탈이라는 키워드로 여러 방면을 찾아보면 셀 수 없이 그리고 수도 없이 많은 모임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형태의 모임만 전문적으로 주선해 주는 사이트가 있고 커플간의 합의로도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그냥 옆집 아줌마, 건너편 아파트 아는 누나와도 원하는 만큼 원하는 수준의 교감이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텀블러라는 사이트를 중심으로 활성화 되었다면 지금은 트위터 계정의 DM으로 만남이 주로 성사되고 있다는 후기를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