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나 소개팅과 관련된 각종 프로모션 중 새터민을 대상으로 한 것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새터민으로서 결혼까지 골인 한다는 목표 하에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드는지 개괄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만남부터 결혼까지 모든 과정을 망라한 부분이라는 점에 착안하시길 바랍니다.
새터민 전문 결혼정보업체 플랫폼 이용
TV나 라디오 등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유수의 결혼정보업체는 물론이고, 다소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로컬 브랜드의 결혼정보업체에서도 새터민 전문 결혼 매칭 프로모션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 정책은 다소 대외비에 해당하고 개인별로 가격 차등 정책이 들어가는 만큼 명확하게 고정화 되어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유수 업체들의 경우 통상적인 매칭 프로모션 가격이 300만원 대에서, 비싼 것은 천만원 까지 그 가격 범위가 다양한 실정입니다. 다만 로컬 브랜드로 갈수록 가격 부분에 있어서 협상의 여지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은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협상의 과정에서 너무 가격을 깎으려고만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며, 지나치게 매칭비가 싼 것은 충분히 고민을 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학적으로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나치게 가격을 후려치게 되면 그만큼 원하는 이상형이 나올 확률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감내해야 합니다. 너무 저렴한 비용인 경우 역시, 소위 말하는 레몬 마켓에 해당할 수 있어 돈만 쓰고 하나도 맞는 상대를 찾을 수 없는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소개팅 만남 어플 활용
결혼정보업체 이용과 관련하여 비용이나 다른 이유 등으로 부담이 된다면, 소개팅 또는 만남 어플을 활용해서 인연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에 해당합니다. 어플의 수가 대단히 많아 오히려 선택의 범위 자체가 넓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확연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것입니다. 새터민의 만남을 전문적으로 주선하는 소개팅 만남 어플이 명확하게 존재하지는 않지만, 각종 만남 어플을 통해 본인의 상황을 솔직하게 설명한 후 진중하게 다가갈 필요가 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만남 어플을 한 두 개만 가입해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숫자의 어플을 가입하여 짜임새 있게 활용하는 것입니다. 아주 여러 개의 어플을 활용하는 것이 결혼정보업체를 활용하는 것 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이성과 교감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본인의 성향에 따라서 잘 선택해 보시길 바랍니다.
상견례 및 각종 인사 비용, 지참금 등
사람마다 살아온 인생이 다 다르고 경험한 문화권 역시 다르기 때문에, 실제 이성을 만나 결혼을 약속한 단계에서는 상견례 등 각종 비용 부담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집은 시집, 장가를 가면서 당연히 본인들만의 예법에 따라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지참금을 원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예단과 예물 역시 천만원 단위로 당연시 요구하는 집안도 있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 집안에서는, 이제껏 친척들 결혼시 답례를 받은 것이 많기 때문에 그 답례에 보답하기 위한다는 이유로 추가 적인 현금을 구체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역시 백만원 단위가 될 수도 있고 천만원 단위가 훌쩍 넘을 수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력이 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감정이 나거나 자존심을 건드리는 등 너무 과도한 요구라고 판단된다면 따르지 않고 칼같이 선을 긋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논할 결혼식 자체에 들어가는 비용과 두 사람이 살 집을 구하는 비용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이유를 다 떠나서, 두 사람의 앞가림을 위해서라도 거절해야 하는 것입니다.
결혼식 비용
간소하게 식을 올리고 폐백 등의 특정 예법을 생략한다면 아주 적은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결혼식입니다. 일종의 스몰웨딩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간단히 한복을 입고 전통식으로 식구들과 정말 친한 지인정도만 모아 놓고 진행한다면 수백만원 내외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결혼이라는 제도가 아직까지 부모의 입김이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스몰웨딩의 간소함만을 생각할 수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양측 하객 인원 다 포함하여 300명만 잡고 어지간한 식장을 구하더라도 식대 및 대관료로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는 족히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웨딩사진 촬영이나, 드레시 및 턱시도 대여료, 부모 및 친인척 메이크업 등의 부수 비용 역시 아무리 적게 잡아도 수백만원은 잡아야 하며, 이를 제외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신혼집 구입, 임차 관련 비용
나름 재력이 있는 사람들의 결혼이라면 대략 3억 내외의 서울 시내 빌라를 찾아 정착할 수 있겠습니다만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전세 임차를 하거나 월세를 활용해야 합니다. 아파트 매입이나 임차(월세 포함)의 경우 너무 과도한 비용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에 논하지 않겠습니다. 통상적인 투룸이나 그 이상의 빌라라도 보증금에 따라 다르겠지만, 80만원에서 100만원 수준의 월세를 생각해야 하고 전세금 역시 매매가와 아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 수 있습니다. 서울과 서울에 근접한 경기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이라면 주거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그 부담이 천차만별이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