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희안하게도 남사친이 많은 여자에게 특별히 더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논리적으로 보면, 그 여자가 매력적이니 당연히 남사친들도 많이 꼬이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남사친이 많은 중년여자는 주로 어떤 경우가 있는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소위 말해 흘리고 다니는 경우
제목 그대로 입니다. 썩 좋은 의미는 아닌데, 여기 저기 흘리고 다니는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냥 성향 자체가 여기 찔러보고 여기 찔러보고 그 반응 보고 그에 대응하며 즉흥적으로 상대방을 대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사례와 후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제가 아는 중년 지인이 헬스장을 다니는데, 어떤 날은 이 남자에게 먼저 아는 척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며 친한 척에 언제 한번 차나 마시러 가자고 하다가, 또 어떤 날은 아예 인사도 안하고 애초부터 몰랐던 사람인 양 다른 남자 회원과 또 그렇게 친한 척을 한다고 합니다.
즉, 이러한 유형은 패턴이 전혀 없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공감능력이 없을 수 있고 오로지 본인 위주로 생각을 하면서 살 소지가 높은 것입니다. 친한 척을 하고 다음에 밥을 같이 먹자는 둥 차를 마시자는 둥, 어디를 가자는 둥 이런 것이 다 빈 말일 수 있고,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신뢰가 그리 높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위 헬스장 후기와 같이, 특정 모임이나 동호회 같은 곳에서 저러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그 사람이 정말로 어떤 사람인가를 진지하게 한번 더 고민해서 이후의 관계를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사하는 업종이 남자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경우
하다 못해 호프 같은 곳에서 일을 해도 이래 저래 알게 된 남사친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그냥 남자 자체가 많은 집단에서 일을 하게 되면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 뿐만 아니라, 예컨대 주짓수 동아리 같은 곳에 있는 여자들은 그냥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남자인 친구가 많을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혹은 다니는 회사가 남초 집단이다 보면 너무나 자연스럽게도 동기나 선후배의 절대 다수가 남자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냥 사회생활의 일종일 뿐이며 그 이상 이하의 의미도 없는 것입니다.
다만, 육체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교감 그 자체가 주된 업이거나, 함께 하기에는 서로 신뢰를 쌓기 어려운 업에 있다고 한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중년의 연애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이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대방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으니 최대한 눈과 귀를 열어야 합니다. 감내할 수 있고 자신 있다면 이 이상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쓸모 없는 일이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고심하고 또 고심해야 할 것입니다.
크게 보수적이지 않거나 환경적인 이유가 있는 이유
상당히 포괄적으로 이야기 했지만, 중년 여자가 크게 보수적이지 않다면 여자나 남자를 가리지 않고 친구로 사귀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유로는, 서양권 해외에서 오래 살다 왔다거나 집안 가풍 자체가 크게 보수적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남자 형제가 많아서 남자에게 큰 거부감이 없을 수도 있고, 그 외에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고민과 속앓이에도 불구하고, 나이와 연륜이 중년에 달한 만큼, 상대 중년 여자에게 정말 큰 관심이 있다면 괴로워 하지 말고 솔직하게 마음을 표시해 보고, 고민 되는 점을 구체적으로 말해보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우리가 여러가지 오해를 할 만큼 시간이 널널하게 주어진 것도 아니고, 생각보다 인생 짧고 시간 금방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