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를 하거나 불륜을 하는 것을 소위 말해 바람을 피운다고 합니다. 모든 일에는 그 징후가 있는 바, 여자친구나 애인이 바람을 피우는 것은 아닌지 아리송할 때 그 판단의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이나 언동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꼭 여자친구 뿐만이 아니라 남자친구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니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성격적인 부분의 미묘한 변화
여친이나 애인에게서 관찰되었던 일관성이 사라지게 되면 바람이 났을 확률이 있습니다. 다정하건, 난폭하건, 무미건조하건 무엇이 되었건 꾸준했던 그 성격이 어느 날부터 미묘하게 변했다면 고민해 볼만한 것입니다. 일례로 다소 신경질적이고 예민하며 화도 잘 내던 애인이 특별한 이벤트나 계기도 없이 어느 날부터 조곤조곤해지고 화도 안내는 경우, 알고 보니 육체적인 부분의 교감까지 모두 끝마친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즉 남자에게 더 이상의 기대도 없으니 화도 신경질도 낼 필요가 없었으며 아예 마음이 떠났던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위 사례로 알 수 있듯이 성격적으로 더 좋고 편안해지게 바뀌었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키 포인트 2개는 [특별한 계기가 없이], [어떠한 방향이던 일관성 없이 성격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원래 사근사근하고 정말 유했던 여친이나 애인이 갑자기 정말 아무 이유나 계기도 없이 돌변하여 싸늘해지거나 매사에 신경질적으로 바뀐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으며, 그 반대인 경우에도 마냥 긍정적으로 가볍게만 여겨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속옷과 화장의 변화
속옷이 변한 것 만큼 객관적이고 명확한 징후가 또 있을까 의문일 정도입니다. 구체적인 후기로 애인이나 여자친구가 느닷없이 캘빈클라인 브랜드와 같이 꽤 잘나가고 고가이거나 패션어블한 속옷을 착용했는데 이것이 결국 환승이별의 징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 핵심은 이러한 변화와 더불어 육체적인 부분의 교감이 당신과 문제 없이 이루어졌다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당신과는 더 이상의 추가적인 교감을 거부하고 피하거나 극도로 싫어하는 티를 낸다는 것입니다. 즉, 당신을 위해서 변화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교감을 위한 것임을 명백히 밝힌 부분이니 잘 캐치 해야 합니다.
화장 역시 마찬가지로 생각해야 합니다. 전혀 꾸미지 않고 수수하게 추리닝 차림에 비비크림조차 바르지 않았던 애인이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아이돌 화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장한다면 깊게 고민해볼 문제 입니다. 당연히 당신과 관련되어 아무런 계기나 상황 변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차일피일 약속을 미루며 전화 통화조차 어려워졌다는 상황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경우입니다.
당신을 위해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다
사실 위에 열거한 건들은 예시적인 사례일 뿐이며 핵심적인 것은, 당신을 위해 더 이상 그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분명히 위의 사례는 당신의 애인이 무엇인가 변한 것을 언급했지만, 결국 그 변화의 중심에는 당신이 없다는 것이 근본적이란 말입니다. 당신을 위해 속옷을 바꾼 것이 아니고 화장을 고친 것이 아니며 그렇게 바꾸기 힘들었던 성격을 바꾼 것이 아닌 것입니다. 이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부분만 캐치해도 여자친구나 애인 더 나아가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 판단하는데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