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불문하고 중년과 노년까지 어플 만남을 통한 인연이 활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미 대학생 때부터 잔뼈가 굵은 사람도 있을 것이며 40대나 50대가 된 이 시점에도 열심히 상대를 찾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만남 어플에서 어떤 상대를 골라야 하는지, 매칭 성사 시 어떤 대화로 이어나가야 실제 만남까지 가는지와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플 만남 상대방 고르기(성의 있는 프로필 작성)
기본적으로 소개팅 어플이나 만남어플(중년의 경우 중년 전용 만나 어플)을 설치해야 합니다. 추천 어플들과 관련해서는 본 페이지 맨 아래 이전 글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만남 어플에 접속해 있다고 가정을 하고 진행하겠습니다. 직관적으로 상대방을 고르기 위해 동분서주할 것인데,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야 합니다. 본인이 매력적이지 않으면 절대 원하는 상대방과 매칭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즉, 당신이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프로필에 최대한 자세하고 성의 있고 진실 되게 작성해야 합니다. 취미나 특기, 성격, 이상형 등에 대해 단답형으로 작성하지 말고 절실함이 느껴져야 하는 것입니다. 만남 어플마다 다르지만, 특히 자기 소개를 자세히 쓸 수 있는 공간에 본인이 어떤 것에 강점이 있고(예컨대 체력 등) 진정한 사랑을 이루고 싶다는 식의 진심을 표현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렇게 성의 있는 프로필 작성이 선행된 후, 본인이 정말로 원하는 이성상이 어떤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수 많은 상대를 만날 수 있는 만남 어플이라고 무작정 아무에게나 호감 표시를 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프로필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작성되었는지를 보고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만남 어플을 이용하다 보면 대단히 성의 없게 본인 사진, 그것도 보정이 엄청 심하게 들어간 엉터리 사진을 한 두 장 올려 놓고 프로필은 쓰는둥 마는둥 하여 [니가 알아서 해봐]식인 경우도 꽤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사람들은 거르고 시작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고 아주 만약에라도 실제 만남 전에 매칭이 되더라도 깊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존재할지도 큰 의문이 들 것입니다.
호감 표시 및 추천 대화
여러분이 괜찮다고 느낀 상대방이 있다면 고민 없이 호감을 표시해야 합니다. 만남 어플마다 차이가 있지만 하트를 보내거나 특정 메시지 등을 보내게 되며 상대방도 당신을 마음에 들어하거나 호감이 있다면 역시 하트 등을 보내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 호감을 보내면 두 사람이 대화나 영상통화 또는 실제 전화통화, 문자를 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번호 등이 공개되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이때, 밀당을 한답시고 상대방이 문자나 카톡을 보내기 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절대 안됩니다. 바로 상대방에게 연락을 해서 호감 표시를 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 후 어떤 매력이 느껴져서 호감을 표시했다고 이야기 하면 됩니다. 이때 전화 통화 또는 영상 통화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문자나 카톡이 가장 좋습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부분을 놓치면 안됩니다. 위의 대화가 끝나고 구구절절한 일상 공유를 하지 말고 바로 실제 만남을 위한 대화를 이어나가야 합니다. 만남 어플은 말 그대로 만나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쓸 데 없이 온라인으로 서로의 신비감을 없애는 일을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웬만하면 바로 약속을 잡아서 언제 어디서 보기로 이야기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 호감을 표했기 때문에 상대방이 실제 만남에 대한 약속을 주저하거나 거절할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며, 시간이나 장소에 대한 협의만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즉, 여러분의 취미나 이상형, 여행 경험 따위의 이야기는 실제 만나서 눈을 보며 깊은 감정의 교류를 통해서 이어져야 합니다.
다만 연락처 공개 방식 등이 아닌, 만남 어플내의 자체 대화 플랫폼이 있다면 거기서 연락처를 교환해도 될 것입니다. 자체 플랫폼이 다소 불편할 수 있고 서로의 메시지를 매 순간 확인하기 어려워 커뮤니케이션이 원할치 못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연락처를 교환하여 문자나 카톡으로 대화하자고 유도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것입니다.
유령회원, 심한 사진 보정, 금전 요구에 대한 주의
젊은 사람들은 덜 속지만, 40대나 50대 그리고 60대를 아우르는 중년의 경우 만남 어플에서 불쾌한 일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유령회원입니다. 지금은 많이 사라지고 클린해졌지만, 서로 호감을 표시하여 연락처를 교환하려고 하면 연락이 두절되거나 몇 마디 나누지도 않았는데 이후 대화에서 전혀 답장을 안하는 등 일종의 유령 같은 존재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현존하는 만남 어플의 경우 많이 정화되어 거의 없으나, 이러한 경우를 만난다면 주저 없이 바로 만남 어플의 운영자나 고객센터에게 연락하여 항의하시면 됩니다. 예전과 다르게 유령회원도 없거니와 있다 하더라도 품질 관리 차원에서 여러분에게 보상이 들어가거나 상대방에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입니다.
둘째는 심한 사진 보정입니다. 일종의 프사기라고도 하는데, 이것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사진을 최소 3~4장 이상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어지간한 어플의 경우 최소 3장 이상의 사진을 요구하여 보정이 심하게 들어간 사진인지 아닌지 걸러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러 장의 사진을 보았는데 유독 특정 사진이 부자연스럽거나 동떨어져있다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금전 요구 입니다. 입증된 어플의 경우 이런 일이 있을 수 없지만, 만약에라도 이런 저런 이유로 돈을 요구한다면 의심하고 또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금전 거래를 해주고자 한다면 실제로 만나서 이모저모를 다 확인하고 해도 늦지 않고, 실제 만남을 거부한다면 그 역시 좋은 시그널은 절대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