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마음에 드는 선배나 후배 또는 동기와 함께 연애를 하는 것을 통상 사내연애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 특히 사회 초년생들이 이 사내연애를 대단히 만만하고 완만할 것으로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은 사내연애를 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고 어떻게 마음가짐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 진짜인지 확인할 것
사내연애를 시도 할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크게 착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 진실 되고 참된 것인지 본인 스스로가 정확히 판단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새로 들어온 신입직원에게 사실상 큰 호감도 없는데 기분에 취해서 좋아한다고 착각을 했다가 막상 잘 해볼 기회가 왔음에도 이리저리 간만 보다가 상대방을 헷갈리게 하는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이 단계에서 사내연애 자체가 시작 또는 시도가 안되면 다행이지만, 어정쩡한 감정으로 한번 찔러나 보고 간이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이 되어버린다면 금방 이별에 도달하게 됩니다. 즉, 사내연애를 생각한다면 무엇보다도 상대방을 얼마나 진심으로 좋아하는지를 본인 스스로를 속이지 말고 확실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연애와 다르게 사내연애에서의 이별은 큰 구설수가 될 수 있습니다. 남의 험담을 하고 씹어대는 것이 고기 씹는 것 이상으로 즐겁다는 말이 있듯이 두 사람의 연애사나 이별 관련 이야기가 술자리에서의 싸구려 안주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혼까지 갈 것인지 반드시 고민할 것
아직 까지 한국의 정서상 연애의 종착이 결혼 아니면 이별이 됨은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특히 사내연애는 20대 후반 30대 초반 많게는 40대의 사회인에게 주로 해당되는 영역인데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곧 결혼하지 않고 종국적으로 이별에 도달 했을 때 어떻게 할 것 인지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윗절에서 말했지만 사내연애에서 이별을 한다는 것은 괜히 비싼 밥 먹고 남의 입에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절대로 비밀스럽게 사내연애를 할 수 없는 것이고 그 관계 자체가 육체적이던 어떠한 형태이건 서로 특정 이익 만을 챙기기 위함이라면 그 구설수의 강도와 저속함은 이루어 말할 수 없습니다. 이 사람과 결혼까지 가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면 그때 진지하게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공사 구분을 철저히 할 것
본인이 아무리 잘났어도 결국 회사에서 돈을 받는 직장인이라면 사내연애를 한다고 해도 공사 구분을 철저히 해야할 것입니다. 특히 같은 부서나 팀에서 사내연애를 하게 되어 공사 구분 없이 감정적인 부분이 개입된다면 직위 체계나 업무 시스템 생태계 자체가 망가질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사내연애를 다소 꺼려 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이와 같이 일이 돌아가지 않을 것 같으니 하는 말입니다. 말과 행동 가짐에 더더욱 조심해야 하고 편의를 봐주거나 연인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일을 떠넘기거나 하는 행동을 절대 해서는 안되며 이 같은 오해를 살만한 행동 조차 주의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신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며, 일자리를 지키지 못한다면 역설적으로 사랑을 못 지키게 됨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둘 간의 갈등을 사내에서 표면화 하지 말 것
제목 그대로 사내연애를 함에 있어서 당신과 당신의 연인 간의 갈등을 어떠한 경우에도 회사 내에서 표면화 하면 안됩니다. 계속 반복하지만 이러한 내용들은 구설수와 술자리 안주거리로 전락하게 되어 결국 당신과 연인 모두의 회사 생활을 망칠 소지가 높습니다. 둘이 싸웠나 보더라, 그럴 줄 알았다 등의 전혀 필요 없는 소리로 굳이 감정의 동요가 일어나서 하는 일들에 영향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입이 많이 가볍고 남의 불행을 즐긴다는 것 역시 명심해서 행동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