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 그리고 여사친과 일상공유를 하는데, 이것이 사귀는 것인지 혹은 사귈 수 있는 신호가 되는 것인지 도대체 무슨 사이인지 알쏭달쏭한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주제로 어느 수준까지 대화 하고 있는지에 따라 연애까지 갈 수 있는지 혹은 그 밖에 관계인지 정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시시콜콜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
모든 논의의 대전제는 [남자건 여자건 이성적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는 시간과 돈을 절대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에 입각하여, 남사친이 또는 여사친이라고 불리는 상대방이 시시콜콜하게 점심이나 저녁에는 무엇을 먹었는지 여가 시간 또는 주말에 무엇을 하는지 등을 물어보고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까지 대화를 시도한다면 무조건적으로 그린라이트라고 봐야 합니다. 애초에 관심이 없다면 심심풀이로라도 물어보지 않는 것이 이성을 대하는 기본 중의 기본인 것입니다. 만일 이러한 시시콜콜한 일상의 대화가 사소하더라도 근처 카페에서의 간단한 만남 등으로 이어지기만 한다면 두 사람 중 한 명의 노력 여하에 따라 사귐까지 가는 것은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가정사 등 힘든 기억, 아픔에 대한 공유
일상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남사친이나 여사친이 본인의 컴플렉스, 힘들었던 경험, 가정사 등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면 당신을 충분히 연인의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인에게 마이너스 될 이야기를, 그것도 이성에게 한다는 것은 본인을 완전히 드러내 놓고 다 보여준다는 의미이며 엄청나게 신뢰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팁을 이야기 하자면, 상대방 여사친 또는 남사친이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할때 본인의 컴플렉스나 비밀 역시 함께 공유해 준다면 연애까지 가는데 훨씬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상대방 역시 자신을 신뢰하고 있고 통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신이 연애까지 갈 마음이 있다면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연애 관련 상담
대단히 비극적이지만, 남사친이나 여사친이 당신이 아닌 다른 이성을 좋아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고민을 당신에게 상담하고 털어놓는다면 빨리 손절해 버리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당신이 아닌 다른 이성]입니다. 여기서 잘 캐치해야 할 것은 남사친 또는 여사친이 당신에게 호감이 있음에도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 것 처럼 하여 연애상담을 하려고 하는 것인데, 확실한 증거를 통해 이를 판단해야 합니다. 불행하게도 다른 이성을 좋아하고 있고, 그저 당신이 무척이나 편하고 만만했던 것이라면 바로 다른 이성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개팅을 나간다고 이야기 해 보기
위의 그 어떠한 대화 코드로도 분간이 어렵다면 본인이 소개팅을 나간다고 남사친 또는 여사친에게 말해보십시오. 말하는 그 순간의 반응을 보면 상대방이 당신에게 정말 친구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감정을 가진 것인지 아니면 연인까지 가고 싶은 감정을 가진 것인지 조금이나마 유추할 수 있습니다. 만일 표정이 순간 당황해 하고 조금이라도 난처해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상대방도 당신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티 안내는 사람의 경우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할 것인데, 은근슬쩍 소개팅이 어땠는지에 대해 돌려 물어보고 그 사람보다 본인이 더 낫다는 것을 최대한 간접적으로라도 드러내거나 자기도 소개팅에 나갈 거라는 식으로 맞불을 놓을 수 있습니다. 지금 열거한 경우 중 하나라도 반드시 걸리게 될 것이며, 만약 감정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면 쓰잘데기 없는 밀당은 그만두고 솔직한 마음을 전달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