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여윳돈 좀 있고 시간도 꽤 널널한 주말, 우리 5060중년들이 꼭 차를 끌고 갖은 노력을 해야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세상은 지났다고 봐야 합니다. 그냥 캐주얼하게 입고 집 앞 카페에서 간단하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슬세권 인연이 어찌 보면 참된 꿀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위치기반 만남채팅어플 활용 팁과 후기를 잘 풀어보겠습니다.
반경 거리 설정의 중요성(2 5 10의 법칙)
주말에 하는 빠른 만남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남어플 내에서 거리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틴더와 같은 어지간한 유수의 채팅어플에서는 지금 내 위치로부터 반경 몇 km 근처에 어떤 애인 후보들이 있는지 정밀하게 프로필들을 보여줍니다. 여러분이 설치한 만남어플에서 이성 프로필 카드 받는 설정이나 필터에서 본인 위치로부터 얼마 만큼 거리에 있는 인연을 만날지만 잘 설정하면 됩니다.
여기서 구체적인 팁을 드리자면, 2 5 10의 법칙이 진짜 중요합니다. 반경 2~5km의 인연이 최적이나, 절대 10km는 넘지 말라는 제 경험이자 철칙인데 주말에 근처 동네 카페에서 가볍게 만나서 홈런을 쳤던 경우는 5km까지가 가장 그 결과가 좋았고, 10km를 넘는 경우 시간 허비와 비용(숙박 등)이 생각지도 못하게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위치기반 만남채팅어플은 뭐가 있는지, 어느 정도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지는 아래 이전 글들에 자세하게 정리해 놨으니 이 부분은 별도로 참고해서 궁금증을 푸시길 바랍니다.
지금 바로 만날 수 있는지 여부 확인하기
급번개 만남어플에서의 필승 요건 중 하나는 지금 바로 연락해서 만날 수 있느냐 입니다. 어떤 어플들은 현재 접속 되어 있지 않은 여자나 남자 프로필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이러면 한 없이 그 사람을 기다려야 하는 불리함이 있습니다. 나른한 오후 2시~3시즘이면 생각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시간이 더 지난다면 당장 오늘밤 만남을 즉석해서 해야하는데 이 부분을 꼭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스위치가 켜진, 그러니까 현재 접속이 되어있는 사람을 별도로 필터링해서 실시간 채팅까지 골인하시길 바랍니다. 실시간 접속자를 따로 보여주지 않는 만남어플이라고 하더라도, 프로필 별로 가장 최근에 접속한 시간 정도는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부분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여기서 제 팁은, 이런 필터링 여부와 관계 없이 일단은 마음에 든다 싶으면 무조건 메시지는 뿌려 놓으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어플 알림을 보고 바로 접속해서 답장을 하고 만남까지 간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카페나 맛집 같은 편안한 곳에서 시작하기
좀 여유가 된다면 약간 VIP느낌이 아는 호텔 라운지 카페나 그것이 아니더라도 동네 근처 카페 또는 맛집으로 장소를 잡는 것이 제 경험칙상 유리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나 본인이 마음이 편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고 와인을 한잔 하던 바로 홈런을 치러가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남채팅어플에서 포인트 유료 결제도 넉넉히 하고 맛깔 난 언변으로 실제 만남까지 왔는데 여기서 어버버하면 끝장입니다.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술집같은데서 만남을 시작해야 좋네 어쩌네 하는데 다 헛소리이고 뭘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이런저런 안전과 관련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전혀 좋지도 않고 시끌벅적한 곳이라면 오히려 더 어색해지고 돈만 쓰고 남는 것 없이 빈 몸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편한 장소나 분위기에서 적당히 잘 구슬려서 직선거리로 갈 수 있는 것을 뱅뱅 돌아 이도 저도 아니게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험은 직장 근처 급만남이었는데 토요일 저녁 8시 맥주 한잔으로 시작하면 뭐 잘 되겠지 했다가 가보지도 않은 잘 모르는 곳을 약속 장소로 잡아 분위기도 어수선하고 상대방도 경계하고 선 긋고 살짝살짝씩 뒷걸음 치는 부분이 보여서 결과도 안 좋고 별로였습니다. 반면에 어느 일요일 3시경 위치기반 만남어플을 통해 제 집앞 카페에서 번개로 만났던 여자하고는 막차 끊기기 전까지 진짜 재미있게 할 것 다 하고 별 보고 달도 따고 했습니다. 핵심은 여러분이 편안한 곳이냐 아니냐입니다.
가볍고 또 가벼워야 함을 잊지 말 것
결론적으로 역설적이지만 한없이 가볍고 또 가벼워야만 여러분이 만남채팅어플에서 만난 상대방이 여러분을 마지막까지 매너 있는 중년으로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행동을 예의 없이 무례하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가장 편하게 느끼고 거리 상 가장 가까운(2 5 10의 법칙) 그 곳에서 주도권을 잡아, 돈과 시간을 쓰더라도 재미를 보는 것이 서로에게 윈윈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