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남자가 호구잡히는 연애 유형 알아보기

연애를 하게 되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상대방에게 다 퍼주고 싶고 그저 행복한 감정이 용솟음 치고 정신을 못 차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 사회생활 은퇴의 언저리에 있는 우리 중년의 경우 자칫 잘못하다가는 연애를 하면서 완전히 호구를 잡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큰 상처만 남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중년남자가 호구 잡히는 연애 유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육체적인 부분에 있어서 교감을 전혀 못하는 경우

제목 그대로입니다. 여러분 중년 남자로서 아무리 애인이나 여자친구에게 돈과 선물 그리고 오만 정성을 쏟더라도 육체적인 부분에 있어서 그 어떠한 호의도 받지 못한다면 호구 중의 호구가 된 것입니다. 성과 관련된 부분은 연애를 하면서 남자, 특히 중년의 남자에게는 정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솔직히 중년이고 노년이고 어린 남자이고를 떠나서 중요한 것임을 절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관계에 대한 논의조차 피하는 경우는 물론이며, 마치 당신에게 [이것을 해주면 혹은 돈을 얼마 정도 지원해 주면] 육체적인 부분에 있어서 추가적인 교감이나 관계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나 희망고문을 준다면, 둘 사이를 계속 유지할지 말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무작정 요구하라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당신이 해줄 만큼 해줬고 베풀 만큼 베풀며 기다릴 만큼 기다리고 진정성 있게 다가갔음에도 피드백이 어중간하다면 호구 잡혔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베풀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끊어가며 상대방의 반응을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상대방의 진심이 여기서 나올 확률이 큽니다.

최악의 호구 연애 사례

위와 관련하여 제 주변에서 실제로 겪은 정말 심각한 중년남자로서 맞이한 호구 연애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돌싱이었던 지인이 있었는데, 혼자 된 지 꽤 되었고 싸이클 동호회 모임에서 만나 친해지게 된 돌싱 여자친구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여자는 중학생 아이가 있었지만, 지인은 크게 여의치 않고 진심으로 사랑을 한다고 믿고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돌싱 여차친구에게 물심 양면으로 엄청난 지원과 더불어 중학생 아들 학원 픽업이며 생일 등등 아낌없이 사랑을 보여 준 지 2년이 훌쩍 지나간 시점이 되었음에도 육체적인 부분의 교감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지인은 정말 고심 끝에 자존심도 내려놓으며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꺼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오빠 이런 사람이야? 난 아직 준비가 안되었어]라는 황당한 대답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더 지나고 그 중년 지인 남자는 지친 나머지 [우리는 대체 무슨 사이냐]고 여자친구에게 물으며 결국은 허망하게 헤어졌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이 사례를 보고, 지금 내가 어느 상황인지 정확하게 인지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 진심 뭐 다 좋습니다만 중년 남자로서 상대방의 진실 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완전히 좌절되었다면 더 이상 상처 받는 것을 피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만나는 건 당연히 아니지만, 최소한 진중하게 이야기했지만 그 피드백이 너무 상식 이하로 돌아왔다는 것은 당신이 완벽하게 호구로 인식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중년호구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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